eighteen

 
Janis Ian, At Seventeen

1.

핸드폰넘께서 돌연사하사 점심도 굶은채 A/S센터에 가보았더니.. 말씀하시길, 이녀석의 수리비는 열네만원

더하기 네만원 도합 열여덟만원이외다. 물들어가서 그런거니 워런티와는 관계없지 메롱. -U-

-_-


수리포기. -_-

-_-


;ㅁ;(으앙)


이어폰에, 안경에, 핸드폰에, 노트북 배터리 – 요즘들어 들고다니는 것들이 돌아가며 문제가 발생하여

돈이 후덜덜하게 날아가고 있는데, 이것중 노트북 배터리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은 몰땅 집회로 인해

발생한 문제인만큼. – 그래, 이건다 이명박 때문이야 때문이야 때문이야. ;ㅁ;

(열여덟열여덟열여덟 -_-)


2 .
고로, 렌즈는 보류. ㅠ_-
내가 렌즈를 안지르는것은 이명박 때문이지, 결코 사진찍어줄 여자친구가 없어서가 아니다. -_-


3.
언젠가 친구녀석과 길을 가는데 앞에 끝내주는 미녀가 우리쪽으로..

우리를 지나쳐서 저 뒤로 걸어가는 모습을 한참쳐다보던 친구녀석이 말하길

‘우와, 저여자 끝내주지 않냐?’

‘어. 카메라는 니콘이더라.’


4.
비슷한 이유로 수영선수 박태환은 나에게 젠하이저 HD650을 쓰는 수영선수…뭐 이렇게 기억이 되고있… =_=


5.
요즘 여기저기에 올림픽 관련 이야기가 나오는걸 보고 있으면 뭐랄까.. 기분이 그냥 머엉 한느낌인데.

마치 ‘화성과 토성사이에 대규모 전투가 벌어져 칠레인 두명이 복상사하고, 과테말라인 서른 두명이

가벼운 경차를 탄채 명왕성을 빠져나왔다…’ 뭐 이런 뉴스를 보는 기분?


6.
그래도 비치발리볼은 봐야하는데.. =_=


7.
생각해보니, 이블로그 개장 이후 일주일 이내에 일기를 두번이나 쓴건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 ? -_-a

8.
어쨌든..
Have a nice day.

스웨이드빵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뭐, 익히 예상했던대로 현재 격하게 렌즈지름신이 손짓을 하고 계시는중.


(….)

여의도에 개처럼 많은 렌즈중 유난히 크게 손짓을 하는 녀석은 대충 77mm Limitied. FA50mm , 50-200 4/5,6

이세가지인데..  일단 1번은 가격이 후덜덜이고. =_= 2번은.. 후덜덜은 아니지만 그래도 50mm를 그값에

사기는 어딘가 모르게 매우 억울하고. -_-; 50-200은 셋중 가장 싸긴한데, F4부터 시작하는 만큼,

샀다가 안쓰고 어디 박아둘 가망성이 매우 높아서… -_-;


….게다가 문제는 셋다 포트레이트용이란건데.. 내인생에 포트레이트 촬열을 할 일이 나한테 있던가? -_-a

(있을리가 없지. 썅)

쓰지않는 물건은 사질 않는다가 삶의 기조인만큼 위의 렌즈중 하나라도 지르려면 모델삼을 여자친구라도

하나 만들고나서 카드를 꺼내 들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그렇다고 해서 ‘렌즈를 지르려고 연애를

한다’ 라는 미친짓을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_-;  이나이에 포트레이트를 찍어보겠다고 카메라 들고

코프스프레 행사장을 전전하다간 변퉤소리듣기가 십상이니 만큼.;


(…)

사서 잘 안쓰고 박아둬도 무리가 없어요라고 할만한건 4,5만원대에 포진하고 있는 리케논 50 1.7정도일텐데

이조차도 크롭바디 붐이 불며 이미 시장에 씨가 말랐….. -_-;

….아놔 그냥 50-200 지르고 공원들고가서 비둘기나 찍을까… -_ㅠ


..

…. 어쨌든 답안나오는 지름신의 유혹.  =_=


2.
 
그나저나 아직도 아무말이 없다니.. 아니 이회사, 올해는 휴가를 안보낼 작정인거니…?   ;ㅁ;


3.

윤여사님.

보내주신 문자는 잘 받았습니다. 1박2일로 여행을 가시자구요… 아아 그거 참 재밌겠네요.

….근데 저 그날 출근이랍니다 -_- 그 다음날도 출근이랍니다 -_- 아니 그보다,

대체 예비부부동반 쌍쌍모임에 내가 나가서 뭘 어쩌라는거냐… ; 싣고가서 다트판 으로라도 쓰려고? -_-a


4.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자하니 아마 이번 발전소 프로젝트는 어쨌든 울며 소고기 먹기로 참여할테고.

뭐 그리 참여한다면 당연히 내가 담당자로 낙점일테고… 그렇게 낙점되어 프로젝트 참가.. 내년 1/4분기에

바닷가로 싣고가면 그다음부턴 신물나게 바닷 바람을 맞을게 자명한일이니.

– 올 휴가엔 바다는 집어치우고 운주사나 가야겠..


5.

 물론. 휴가를 갈수 있다는 가정하에서. =_=



6.

정연주 해임안이 통과되었다. 올림픽이 시작되었고 백골단도 시작되었고 색소탄 물대포도 이제 필드테스트

까지 마친상태. =_= 

난 이걸보고 미쳤다., 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부디 부디 – 이걸 미쳤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그렇게 생각치

않는 사람보다 많기를 간절히 기도할뿐.;


.
Have a nice day.

번개 번개

내가 친 번개에, 세명이 넘는 사람들이 나왔다.  =_=

(….)

흑. 어머니, 눈물이 멈추지 않아요. ㅠ_ㅠ

… 올해 번개 운발은 이걸로 끝인듯 싶으니 이제 한동안은 자숙모드로 버로우나 타야겠.. (..)

Nick Drake – Day Is Done

.
이제와 생각해보니 취했었은듯. =_=

카메라 카메라


1. Pentax Ist D.

사용자 삽입 이미지로 찍은 사진은 사실 아니다. =,.= (하하;)

2. 네번째 카메라, 세번째 디카, 그리고 두번째 SLR.
….돈은 내가 산 세개중 가장 적게 들어간;

3. 바디 25. 렌즈는 얻었고. 충전지/충전기로 2,3만원쯤. 외 기타 등등으로 총 29만원쯤 들었나? -_-a 이번달 초쯤에 사긴 했는데, 세상이 수상하다보니 자랑질도 잊어버리기 얼쑤. (허허)

4. 복학을 하며 모은돈으로 처음 E995를 샀을때, 일단 정말 지긋지긋하던 필름값의 압박에서 벗어난다는 사실에 먼저 그리고  그보단 좀 덜 지긋지긋하던 SLR이라는 포맷에서 벗어난다는것에 두번째로 기뻐했었다. 크고, 무겁고,시끄럽고.. -_-; 나한테 SLR은 근사한 셔터음에 열광하고 묵직한 뽀대에 감탄하는 그런 대상이기 보단, 그냥 집에 있고 다른거 살돈없으니 대충 가져다 쓰던 쇳덩이에 불과 했었는데 아마 예나 지금이나 포트레이트 찍을일이 없어 망원촬영을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일듯. 아니 뭐, 찍을 사람이 있어야 포트레이트를 찍던말던하지…. -_-;

5. 디지털로 옮긴다음엔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SLR로 두번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았는데, 나름 기대를 걸었던 엡슨의 디지털 RF카메라가 안드로메다급 가격표를 달고 나오는걸 보고 마음을 깨끗이 정리… 예나 지금이나 내꿈의 카메라는 라이카의 M시리즈이지만, 그놈의 카메라 가격표를 확인하고 나면 더더욱 꿈이 되버리는건 은염시절이나 디지털 시절이나 도무지가 달라지지가 않네. ; 소니에선 28~105 정도의 렌즈를 불박이로 달고 APS사이즈의 CCD를 박아넣은 녀석이 나오긴 했지만, 그넘을 살바엔 그냥 SLR을 쓰는게 나을 지경.. -_-

6. 그래서 결국 또 SLR. (….)

7. 하긴 이러니 저러니 툴툴 대며 흉을 본대도, 처음 사진을 찍기 시작한것도 SLR이었고 군에서 교육받던 시절만지던 것도 결국 SLR이었고 회사에서 상품촬영으로 징하게 찍어대던 카메라도 최근 몇년 부터는 SLR이었으니.. 인생에 가장 많이 만져댄 카메라가 SLR이고 보면 이건 미운정 고운정 안들수가 없;

8. 지난 4,5년간 카메라 두대를 해먹은 만큼 이녀석은 좀 오래 써야할텐데..  생각해보니 대체로 이름을 지어줬던 물건들이 오래가더라 하는 생각이 들어 이녀석도 이름을 붙여둘까 하는 생각이 살짝살짝. 

9. AF속도는 소문만큼 기어다닌다는 느낌은 없는데, 저광량에서 정신줄 놓는건 사실이었다. -_-; 처음 산날 찍은 사진이 하필 몽땅 야간 사진들인데 이건 뭐 촛점맞은 사진이 없네 ;;  ISO가 200부터인건 사기전까진 몰랐고; 회사카메라를 쓰면서 캐논 화질에 익숙해져있다 보니 처음 결과물을 봤을땐 다소 당황. 그래도 나름 중급기는 되는 카메라였는데 그놈의 위치센서가 몇푼이나 한다고 달지를 않은것일까. ‘_’ 세로촬영된 사진은 자동으로 모니터에서 사진이 자동으로 발딱 세워지던 G3를 몇년 쓰고 이녀석을 쓰려니 꽤 마이 불편. =_= 세로촬영한 사진을 볼때마다 사진을 돌릴생각안하고 내목을 돌려세운덕에 요즘 목이 좀 아프네.  악명높은 리뷰 속도는….. – 더 말할것도 없을지경;

10. 그래도 어쨌든 촬상소자 크기가 깡패라고… 이녀석 ISO 800이 G3 ISO 200과 비슷해보이네. (…) 조작성은 반반. 촬영자체의 조작은 정말편하다. 두개의 다이얼에 조이스틱으로 제어하는 측거점 제어가 어찌나 편한지 회사에서 쓰던 400D는 던져버리고 싶을지경.  게다가 2초 타이머의 미러업같은건 캐논같은 소인배들은 엔트리레벨에 결코 넣어주지 않을 기능이고. 다만 세팅쪽은 문제가 있는데 ISO조절같은건 대체 왜 다이얼로 뺀거냐;; 측광 선택은 매우 편하고 커스텀 화이트 밸런스 조절의 경우엔…. 기본적으론 잘 디자인 되었지만, 렌즈에 끼우는 방식이 아닌 화밸 글라스를 들고다니는 사람에게는 아크로바틱한 조작을 요구하는 예상치못한 문제점은 있는. MF렌즈에서도 AF측거가 되는데 추가 렌즈는 황학동에서 주워다 써야할 나같은 사람에겐 마른하늘에 단비와 같은 소식.  파인더가 매우 넓다. 예전 MX나 ME Super 들도 그랬지만, 펜탁스는 대체로 바디는 작게 만든대도 파인더는 시원시원하게 우겨박는 바람직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듯.


사용자 삽입 이미지
11. 어쨌든. 하나님, 제발 이번 여름 휴가엔 비좀 안오게 해주세…. (ㅠ_ㅠ)

천호대교



무늬만 서울인 이동네에서 살아온지 19년, 이다리를 걸어서 건너다닌게 대체 몇번이나 되는지는 도저히 셀수가 없지만 여자와 같이 걸은게 몇번인지는 셀수가 있다.  0번. 한번도 없으니까.

흠……………….

(썅 -_-)

.
따지고 보면 남자와 걸어다닌것도 몇번 되지 않는다. 중삐리 시절 소풍가는 차비좀 아껴보겠다고 친구넘들과 걸어갔던적이 두어번 있었고.. 화양리 PC방에 일하던 시절 H녀석과 걸었던적이 한번 있네. 퇴근을 하였으나 이인간 게임하던거 끝날때까지 기다리다 차가 끊긴덕에, 12월 한겨울에 남자둘이 씹퉁씹퉁대며 강바람을 맞아야 했던 한없이 비극에 가까운 추억이 한번. K녀석과 건넜던적이 있었던가? 아마 잊었다면 그때도 고운 표정으로 지나진 못했을테고.. 아 국딩 시절에도 한번 있었구나. 같은반 녀석 다섯명이 의기양양하게 버스타고 어린이대공원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엔 차비가 없어 집까지 걸어왔던 가슴아픈 어린날의 추억. -_- 백원짜리 악어잡기 게임기를 다섯명이 손집어넣고 하다가 기계를 고장내버려, 부리나케 공원에서 도망쳤던 조금은 창피한 기억이 별책부록으로 붙은.

.
그리고 대부분은 혼자서 걸었다. 일요일 아침에 일어났더니 담배살돈이 없어 H녀석이 일하던 구의약 가스충전소 까지 두시간에 걸쳐 걸어간적도 있었고, 너무도 가지고 싶어서 꿈까지 꾸었던 줌렌즈를 처음 샀던 다음날 사진을 찍겠다고 걸어나온곳도 이곳이었고. (렌즈를 산덕에 돈이 떨어져 필름도 없었던 주제에-_-;)  종로에서 새벽까지 술을 먹고 지하철을 집어탔으나 지하철이 왕십리 부근에서 끊겨버려; 우씨하는 마음에 들고있던 인라인을 타고 집까지 간적도 있었군. 천호대교를 그 지랄로 지나는건 위험할일이 없었지만 그 직전에 있는 경사 30도 정도의 내리막을 트럭들 쌩쌩 달리는 새벽두시에 술에 만땅 꼴아서 인라인으로 다운힐을 시도했었기에, 중간쯤 내려가다 프레임이 탈착되어 나머지 절반은 바퀴대신 온몸으로 굴러서 내려가야 했었다. 문제는 그게 한번이 아니라 두번 정도였다는건데, 인생을 이꼬라지로 살고도 아직 죽지 않은걸 보면 인간의 생명력이란 생각보다 질기고 또 질기….. (이건 아니군;)  한번은 종로에서 죽도록 먹고 택시를 집어타고 그 내리막을 건너다 속이 메스꺼워 욱욱 두어번 소리를 냈더니 당황한 기사분, 갓길에 차를 주차시키곤 나를 내려준후 돈도 받지 않고 줄행랑을 치셨다. ;; 물론 장소는 새벽 세시 트럭이 쌩쌩 달리는 30도 내리막의 갓길. 예고된대로 지난 몇시간동안 위속에 들어간걸 그 장소에서 하나씩 확인해본후 택시기사분이 돈을 받지 않았다는사실에 매우 행복한 기분으로 비틀대며 저다리를 건넜지.

버스를 타고 건넌적은 훨씬 더 많다. 이 무늬만 서울인 동네에서 실제로 서울인 동네까지 지상으로 움직이는 교통수단을 타고 건널때는 대부분 이 다리를 건너게 되니까. 반쯤 잠겨내려가는 태양빛에 반짝반짝대며 바알갛게 달아오르던 저녁무렾의 강물. 멀리 보이는 잠실대교의 구조물과, 장의사 차량처럼 일렬로 지나가는 테일라이트들의 조용한 궤적. 이 강에 대한 내 기억은 다른 어느 장소보다도 이 다리위에서가 많았고, 시간이 흘러 ‘생각해보니 난 생각보다 이나라를 꽤 좋아하는것 같아요’ 라고 내가 수줍게 고백하게 되었던 가장 큰 원흉은 분명 이다리 위에서 홀린듯이 바라보았던 이 강의 모습임이 틀림이없다.

그러니 내촛불의 배후는 아마도 이 강 일것이다. 혹은 이 다리이거나. 사실 어제까지는 내촛불의 배후는 커트보네거트… 뭐 이런식으로 생각했는데, 메모리카드에 있던 사진들을 정리하다 이사진을 보게되니 그보단 이 다리쪽이 더 그럴듯하네….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 =_=

.
네. 내 촛불의 배후는 천호대교입니다. 아마도 분명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