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한 개들의 시간

취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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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모양

바보 -_-

뭐랄까. 처음엔 적응이 되지 않았고 그다음엔 화가 나고 그 다음엔 우울해지더라구

지금은?  ->인간말종 모드 3호 발동(의미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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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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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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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바이. 홍대앞에서의 시간들아. 합정역에서의 시간들아 신촌거리와 현대백화점에서의 시간들아. 나 이제 다시 그곳으로 돌아갈수 없는걸. 그러니 앞으로 건강하렴. 그곳 합정역 육번출구와 교보문고에서의 나날들아.
생각보다 타격이크던걸. 이번건. 하지만 어쩔수 없잖냐. 언제나 그랬든 어쩄든 아침에 일어나서 해야 할을읗 하고 돌아와서 잠이드는 나날들. 지루하고 평범한 나늘들. 그 나날들 이어지고 다시 이어지면 그 사이에서 어쩌면 나 당신을 언젠가 잊을지도 모르지. 그러니 안녕. 지나간 세월들아. 정신없던 추억들아. 아름답다고 이야기 하고 싶지만, 아직 뭐랄까 내 마음속 무어가가 채 아물지 않아. 그렇게 말할수 없을것같으니 그냥 정신없던 추억들아 기억들아. 공간과 사람 공기. 커피 분위기 무드 혹은 감정. 떨림. 혹은 그 비스무리한 어떤것들- 안녕. 나 이제 이렇게 울면서 손흘들며 이곳에서 떠나가리. 그러니 안녕. 안녕. 그 모든 기억들아. 가슴설레던 기어글아. 가슴떨리던 순간들아. 가슴설레던 추억들아.

내가 당신을 좋아했던만큼 혹은 사랑했던만큼 당신이 나를 사랑했는지 하지 않았는지는 솔직히 내가 알바 아닐지도 모르지. 하지만, 언젠가 그 눈오던 이월 어느날 문득 느꼈던것 처럼. 난 나는  당신이 혹은 내가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당신을 좋아했다는걸 사랑했다는걸. 당신은 알까?
하긴 모른다 해도 나로선 어쩔수 없는거지만

그러니 안녕 그 모든 나나날들 안녕. 나 이제 이곳에서 새로운길을 걸어가야해. 살아가야해. 나아직 죽지 못했으니 남아있는 나날들이 있으니. 아직 이곳에서 질긴 이 호흡 끊지 못했으니. 살아가야해. 그러니 안녕. 나 당신의 기억 내 머리속 어딘가에 그대로 두고는 살아갈수 없기에 이렇게 작별인사해야해요. 안녕 안녕. 내사랑 안녕. 내 추억기억 혹은 슬픔 절말 기쁨 혹은 행복에 관한 아주 작은 가망성. 안녕. 안녕. 정말로 좋아했는데 정말로 사랑했는데 여기까진가 보군요, 그런가 보군요 그러니 안녕 안녕 안녕.

슬에취하지 않으면 잠들지 못하던 나날들아 안녕. 술취한채 당신이름을 조용히 불러보단 시간들아 안녕. 이제 나 졸업하고 작별인사하고 떠나가야해. 인생은 길지 않지만, 짧지도 않아요, 나 남은 시간모두 이곳에 남겨둘수 없기에 정말로 안녕 안녕 안녕 블라우스 천조각위에 걸친 내사랑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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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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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지옥

필립지앙의 소설에 나왔던 이야기로 기억한다.
그러니까 이별후에, 스테이크를 두개 익힌다던가 , 그녀의 목욕물을 받아둔다던가
무의식적으로 식탁위에 접시를 두개 올려둔다던가 하는 그런 일들이 지옥이었다. 뭐 그런거.

그렇지. 이런것이 나름대로 지옥인거야.

별 대수롭지 않았던 일상속의 자잘한 조각들이 어느날 문득 사라져 버리자,
끊임없이 삐끄덕거리는 하루하루.
휴일이지만 뭘 해야할지 몰라서,
어쨌든 깨끗하게 차려입고 거리로 나서 한시간정도 산책을해도,
가야할곳도 해야할일도 부르는곳도 만나야 할사람도 없어.
머뭇 머뭇,
명일 사거리와 길동사거리를 걷고 다시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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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더 잡아봐야 했을까? 찾아가서 매달려 봐야 했을까?
몇번씩 생각하고 다시 생각해보고,
그래도 답이 나오지 않으니. 다시 걷고 다시 걷고.

여기는 내가 있을곳이 아닌것 같아. 하지만 걸어갈 저쪽도 내가 있어야 할곳은 아닌것 같지.
내 성격엔, 혈액엔. 뭔가 결핍된게 있어. 그게 뭔진 잘모르겠지만.
두번다시 이런 경험을 하고싶진 않아. 하지만 어쩐지 난 앞으로 몇번이고 몇번이고
또다시 이런 산책을 하게될것 같아

그런걸 두려워해선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즐길수는 없는거 아니냐;

사랑받는 사람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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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w many strangers d’you have to meet?  How many times kneel at your god’s feet?
  With how many lovers d’you have to sleep?  To know that you’re alone in all this world

                                                                                      -Arco ‘All This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