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모르는 어떤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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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르는 그의 – 나이는 사십. 퇴근길 자가용 문을 열다, 달려든 지게차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지게차는 브레이크가 풀려있었을뿐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았기에 빨리 후송되었다면 살았을수도 있었을 – 그는,

그래서 그렇게 인적없는 그곳에 누워 오랜시간동안 천천히 죽어갔을테지.

그 시간동안 그의 집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을 이들은 베트남에서 날아온 그의 어린 신부와,

이젯 갓 돌을 지난 그들의 아이.

아이는 너무도 어리기에 아무것도 모를테고,

그의 사망을 알리는 전화를 그의 아내는 알아듣지 못했을지도 모르지.


내가 아는 그의 가장 친한 친구는 이틀의 휴가를 신청했으나,

회사에선 그중 하루를 잘랐고.

잘린 하루동안 그는

새벽에 많은 소주를 마셨고 평소보다 농담이 줄었으며,

평소보다 많은 담배를 – 피워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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