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don’t come to visit I’m stuck in this bed
– UNKLE ‘Rabbit in your headlights’
내 생애 최악의 출장이었다. -_-
새벽두시 모텔에서 컵라면에 물받으러 가다가 떨어뜨려서 스프를 다 흘려버려;
그상태로 그냥 미지근한 물부어 익히기 보단 불려서 만든 컵라면에 전자렌지 안돌린
날 햇반을 말아 생쌀씹는 기억으로 무표정하게 먹어야 했던 지난 울진 출장보다.
– 더 끔찍한 출장이 있었을 줄이야. -_-
지난주 이번주엔 울진 다음주엔 영광 그 다음주는.
– 안드로메다? -_-a
요즘들어 꿈에 B가 나오는일이 부쩍 잦아졌는데, 경북 어느 바닷가의 허름한 모텔이라는 환경의 변화때문인지, 서울의 밤거리가 그리워요라는 향수때문인지는 잘 모르겠고
친구녀석에게 말했더니 녀석왈 ‘잊을때가 되었다는거지. -,.-‘
‘그렇게 꿈에 한번 두번 나오다 보면 처음엔 싱숭생숭 하고 미칠것 같은데 나중엔 적응되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게 된다고. 그러다보면 잊혀지는거고’
.
녀석의 꿈속에선 S가 몇번이나 나왔을까.
.
absence는 지금 나오는 노래제목. 아래쪽 배경음악 사이에도 끼어있답니다. -_-*
적당히 기분좋은 술자리에서 소주 두병쯤을 깬후, 휘청이는 다리로 집까지 걸어가며 들으면
-참 좋은 노래. 오늘 저녁 술먹어 잊어버리고 싶었던 기억도 고통도 슬픔도, 사실 몇잔을
마시고 다시 마셔보아도 잊혀지진 않고. 어쨌든 난 지금 살아있으니 집으로 돌아가야하지
않겠니. 기어가는 한이 있더라도 생각하며 발길을 돌릴때 – 작게나마 아주 작게나마
힘이 나게 해주던.

내가 사람들에게 듣거나 배웠던 모든것이 맞는 것은 하나도 없었어요. 아무런 사인이 없는 복잡한 도로와 같아요. 노력해도, 노력해도 아무도 날 사랑해주지 않습니다. 교과서의 처음에는 이런 말이 실렸어야 해요.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태어난 자들, 희망을 버려라.
-배수아 ‘장화 속 다리에 대한 나쁜 꿈’ 中

1. 윤영로의 오늘여행. 윤영로 혼자부른것과 이범학 민해경 윤영로 이렇게 셋이 같이 부르버전
둘다, 벅스에 그것도 DRM FREE로 올라와있다 (고마워요 KPUG ㅠㅠ)
십년전에도 지금도 그리고 십년후에도 여전히 – 듣다보면 가슴이 뛸것같은 그런노래.
2. 까치집머리 에 헤드폰을 끼고 커피잔 들고 담배를 피우며 집밖 골목에서 감격에 빠져있는데
어머나; 옆집에 끝내주는 미녀가 살고 있었구나 -_-*
새벽형인간이 되자 제군! -_-☜
자 이제 그러면 옷을입고 바닷가로 가볼까 -_-
썅, 왜 제주도엔 원전을 안만드는거냐 왜! -_-+

고등학교 후배녀석과 진탕 퍼마시고 집으로 졸래졸래 걸어가는길에 낙하-_-
이게 아마 여덟번째인가 아홉번째인가, 잽싸게 주웠는데 화면이 정지;
암만해도 반응은 없고, 술취해서 정신은 몽롱하고 해서 헤드폰은 PDA에 꼽고
집으로 귀가 충전걸어두고 아침에 깨보니 잘돌아가길래 음 다행이군 했으나.
.
이번 울진출장때 돌연사; -_-
컴퓨터 연결했더니 포맷하라고 나오질 않나ㅠㅠ 업데이터 띄었더니 아예 컴퓨터가
멎어버리지 않나 ㅠㅠ
.. 이거 리퍼 산거라서 A/S도 안된단 말이다 ㅠㅠ ㅠㅠ ㅠㅠ
절박한 마음에 도와줘요 언제나 처럼 검색검색검색.
도무지 답이 안나오길래, 아이포드 5세대 판매가격도 검색 -_-;
이번엔 A/S생각해서 코원으로 지르자라는 결심까지 하려는 찰나;
위디팟 게시판에서, 하드고장난 4세대 에이쒸 될대로 되라 하는맘에 뜯었다가
커넥터 다시꼽고 재조립했더니 잘 되더라는 신앙간증 발견.
출장오자마자 다음날 회사에서 무지막지하게 배를 따고;
그대로 한다음 업데이터로 복원하고 집에와서 충전후에 곡을 너본결과.
할렐루야. 살아나셨습니다.ㅠㅠ 만세 만세 만세.